이승헌 총장 희망 칼럼, 재미있게 사는 사람의 인생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됩니다.

이승헌 총장 희망 칼럼, 재미있게 사는 사람의 인생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됩니다.

 

 

 

생명은 예술입니다. 생명을 지닌 우리의 존재, 우리의 삶 자체가 그대로 예술입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습니다. 인생이 예술임을 느끼려면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야 됩니다. 무한하고 영원한 생명, 창조성이 존재하는 귀중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깨달을 때, 비로소 나의 인생도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수원에서 십리를 걸어 나와 거기서 버스를 타고 내게 수련지도를 받으러 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야 올 수 있는 거리였는데 그는 석 달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두 달 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수련 중에 한쪽에서 크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도깨비같이 험상궂은 그 사람이 앉아서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호흡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수원에서 유명한 노름꾼인 데다 주먹깨나 쓰는 아주 험악하다고 알려진 사람이었습니다. 부인에게도 매일같이 매질을 하고 근처 교회에 가면 목사님 설교는 듣지도 않고, 오히려 교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주변에서 도무지 대책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던 이였습니다.

 

그가 호흡을 하다가 순간 자신의 과거가 마치 영화 필름같이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이 한 일들이 사람으로서 결코 할 짓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후 그는 술, 담배도 끊었고 얼마 지난 뒤 그의 부인이 찾아와 남편의 마음을 바로잡게 해 준 은혜를 평생 못 잊겠다며 인절미를 만들어 내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숨결을 곱게 하면 순수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호흡 속에 내 몸을 바라보면서 만들어지고 구성된 어떤 것이 아닌, 본래부터 존재하는 생명의 평화로운 마음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순수한 마음이 양심이며, 우리말로 ‘얼’입니다.

 

현대인들은 사회가 만든 마음의 병으로 심하게 고통을 받고 있다. 삶에 대한 회의와 불안에 시달리며, 자기 환멸과 절망감 때문에 삶의 이유나 의미에 대한 질문을 애써 회피하려고 합니다. 사는 재미를 잃어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참 가치를 잃고 내면에 있는 ‘얼’을 만난 기쁨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재미란 ‘얼’을 찾는데서 시작합니다. 나는 ‘재미’의 어휘를 ‘존재할 재(在)’와 ‘아름다울 미(美)’로 풀이합니다. 존재하되 아름답게 존재하는 것, 그것이 재미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사는 사람의 인생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됩니다.

 

 

 

호흡 명상은 내 몸과 소통하며 인생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 명상법입니다. 호흡은 생명 리듬의 일차적인 표현으로 생명의 흐름, 참된 본성과 하나 되는 길로 이끌어 줍니다. 호흡은 인체 내부의 생리적 상태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그 생리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은 생각, 감정, 에너지를 관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는 순간, 호흡은 자연스럽게 깊어지고 느려집니다. 호흡이 깊어지고 느려짐에 따라 내면에 있는 공간은 더욱 커져갑니다. 그 공간이 크게 확장되면 모든 생각과 감정은 광대한 내면의 공간 속에서 작고 무의미해집니다.

 

올해는 뇌교육과 국학운동의 큰 전환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학원에서 국학운동을 후원하는 분들을 위해 무료 ‘온라인 호흡 명상 클래스’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30여 년 전 내가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시작한 무료 공원수련지도에 담긴 홍익정신이 인터넷 시대를 맞아 온라인을 통해 새롭게 비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온라인 호흡 명상 클래스’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내 몸과 소통하고, ‘얼’을 찾은 10만, 100만의 이들이 스스로 사는 재미를 느끼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인생의 행복과 재미가 있는 이승헌 총장 일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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