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총장 CHANGE -
변화는 깊고 철저해야 합니다.
인간 활동이 지구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에 '생태 발자국'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내가 서 있기 위해서는 양발 넓이의 땅이 필요합니다.
양발의 넓이가 곧 나의 생태 발자국입니다. 내가 눕기 위해서는 지면에 닿는 내 몸 넓이만큼의 당이 필요합니다ㅣ 이처럼 가장 생산적이지 않은 활동조차도 인간의 모든 활동은 일정한 넓이의 땅이 필요합니다. 목재를 얻기 위한 산림과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장, 농토나 주택 및 상가로 사용할 토지등이 필요합니다.
산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시켜주기 때문에 인간의 호흡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에 필요한 지표 면적의 크기를 우리는 '생태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국가마다 생활양식과 경제 발전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라마다 생태 발자국의 크기가 다릅니다. 현재 지구의 전체 인구를 유지하려면 지구 표면적보다 1.5배 넓은 생태 발자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나라가 미국의 경제 발전을 따라 잡기 위해 경쟁하고, 모든 사람이 고소비 성향의 미국 생활양식을 본받고 싶어 한다면, 생태 발자국은 현재의 지구보다 5배나 넓은 면적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도와 중국처럼 급속도로 산업화하고 있는 인구 대국들은 파국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데도 고소비 경제로 가는 길을 따라가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리가 생활의 규모를 적절하게 축소할 의사가 없다면, 현재의 지구 외에 4개의 지구를 더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유기농 채소를 먹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몰고, 좀 더 부지런히 재활용을 실천한다고 해도, 지구 차원에서 보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생활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를 부정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우리의 삶을 움직이고 있는 성공과 이익을 우선하는 가치들이 지배적인 가치로 머물러 있는 한, 개인적인 노력으로 생활양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꾼다 해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이익과 전체의 이익이서로 충돌할 때, 당신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현재 누리고 있는 개인적인 생활의 편의와 문명의 이기를 일부라도 포기할 의사가 있습니까?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누군가 내게 묻길래 이렇게 답하였습니다.
"당신의 통장이나 신용카드 거래 내역서를 보면 당신이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어떤 대상에 가치를 부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돈을 슬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는가? 우리는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를 원하는가?
당신은 지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정말로 소중하게 느껴지면 우리는 그것에 우선순위를둡니다. 이런 생각은 특정 선택을 할 때, 특히 시간과 돈을 배분할 때 반영됩니다. 지출 목록은 바로 이렇게 우리의 우선순위를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단체와 정부,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세상에 참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이는 간단히 말해 우리가 참된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피상적인 변화만을 즐기고 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변화는 근원적이고, 실질적이며, 철저해야 합니다.
우리의 변화가 근원적이고, 실질적이며,철저하다면 그 변화는 우리의 신념, 인식, 경험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다르게 보고, 자신의 실체를 다르게 체험할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평가하는 방식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가 꿈꾸던 변화가 일어난 후에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한된 신념, 인식, 경험의 틀 안에서 어떻게 그토록 오랫동안 살 수 있었는지 의아해 하며 놀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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