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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총장의 뇌교육

[이승헌 총장] 내 건강과 행복, 내가 선택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승헌 총장] 내 건강과 행복, 내가 선택하고 움직여야 한다

 

 

당신은 '진정한 건강'이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다양한 견해가 있겠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진정한 건강에 대해 이렇게 정의내리고 있다.

"진정한 건강은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인 건강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상태를 뜻한다."

'제주의 미래와 가치창조를 위한 멘탈헬스(Mental Health) 대국민 강연회'에

초청된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 창시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진정한 건강'의

 해답을 제주도민헌장에서 찾았다. 강연회는 30일 오후 7시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었다.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이 30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2012 대국민정신건강-멘탈헬스' 강연회에 초청되어 제주도민헌장의 가치와 제주 삼무정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WHO의 '진정한 건강'이 말하는 '영적인 건강'이란 무엇이겠나. 바로 '얼'을 찾는 것이다.

제주도민의 진정한 건강을 위한 '얼'은? 멀리서 찾을 것 없다. 제주도민헌장을 보면 다 알 수 있다."

제주도민에게도 낯선 도민헌장 이야기에 강연장을 가득 메운

 1,300여 명의 제주도민들은 머리를 갸우뚱했다. 제주도민헌장에 진정한 건강의 답이 있다?

 무대 옆 슬라이드에 제주도민헌장이 뜨자 제주도민들은 무릎을 치며 자신도 몰랐던 제주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우리 제주도민은 유서 깊은 탐라의 역사와 전통의 계승자이며 천혜의 아름다운 땅 제주의 주인이다.

(중략) 우리는 전통문화의 바탕 위에 향기로운 새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우리는 제주도가 아시아 문화권의 중심이 되고 세계로 뻗는 평화의 섬으로 가꾼다.

 - 제주도민헌장 중 (1996년 제정)


"탐라란 무엇일까? 서울대 어느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탐라'의 어원은 바로 '단나'

, '단군의 나라'를 뜻한다. 한라산의 '한라' 역시 같은 뜻이다. 제주는 단군의 얼과 혼이 있는 곳이다.

제주도민들이 '진정한 건강'을 갖기 위해서는 제주에 대한 긍지, 얼을 찾는 것이 제주 멘탈헬스의 시작이다."

제주도민헌장은 1996년에 제정되었다. 10년 뒤인 2005년에는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선포했다. 대한민국을 넘고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의 문화와 평화의 중심지로서 제주를 만방에 알린 것이다. 하지만 도민헌장 발표 이후 16년이 지난 오늘의 제주에서 그 모습을 온전히 찾을 수는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2012 대국민정신건강-멘탈헬스' 강연회에 모인 1,300명의 제주도민들이 이승헌 총장의 지도에 따라 뇌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인 '지감' 수련을 체험했다.

 

"문제는 이런 좋은 것을 '요식행위'로만 두기 때문이다.

제주의 행복과 건강은 도지사나 국회의원들이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도민헌장을 만들어도 이걸 매일 읽고 또 실천하느냐. 이렇게 좋은 것은 멀리하고 갈등과 대립,

 안 좋은 것은 쉽게 따라한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움직여야 한다.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총장은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피리 연주를 시작했다.

 그는 "태어나서 한 번도 피리 연주를 배워본 적이 없다"며 "연주하지 않으면 피리는

그저 나무 막대지만 연주를 하면 피리로 즐거워지고 또 힐링이 된다"며 선택과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 건강과 행복, 누가 대신 해결해줄 수 없어…내가 선택하고 움직여야 한다"

 

제주의 건강과 행복을 이야기하던 이승헌 총장이 갑자기 미국의 이발사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직업이 이발사인 시장이 많다. 마사지사인 사장도 있다.

왜냐? 직업에 귀천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한국은 여전히 조선시대다.

진정한 민주화가 무엇인가? 바로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것이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의 직업으로 표현이 되고 그 직업의 가치는 월급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 격차가 심각하다.

 그러니 너도나도 대학부터 가고 본다. 서울대 박사도 50%가 직업이 없다.

모든 젊은이가 대학을 안 가면 자기가 천하다 여기는 사회가 바른 사회인가?"

정말 공부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체면 때문에 대학에 진학한다.

공부하고 싶어 간 곳이 아니니 공부를 열심히 할리도 없다.

 

안 그래도 경기가 어려운데 취업이 쉽게 될리 없다. 취직을 못 하거나 하더라도 제대로 된 직장이 아니다.

결혼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결혼을 해서도 문제다.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피하거나 출산을 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렵사리 대학까지 공부시킨 자식들이지만 제 앞가림 못하니 부모들은 노인빈곤층으로 전락한다.

악순환이 끊어질 줄 모르고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이다.

"선거철이 되니 모든 후보들이 '경제 민주화'를 말한다. 제대로 된 정신,

 얼이 빠졌는데 반값 등록금으로 누구든지 싸게 대학만 갈 수 있게 해준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나. 아니다.

경제 민주화보다 더 시급한 것이 바로 '직업 민주화'다.

 

 대학은 공부하고 싶어 환장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중학교 과정에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직업 체험을 해보고 고등학교 과정에서

이를 심화해 자기 적성에 맡는 일을 하면 된다. 네덜란드에서는 고등학교 때

 약사과정이 있어서 고졸자도 약사를 한다.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 대로 정직하게 약을 잘 싸서 환자에게 주면 된다.

 우리나라처럼 대학도 모자라 석사, 박사까지 되고 약사가 되니 약값만 점점 비싸지는 것이다."

직업민주화를 강조하는 이 총장의 말에 관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강연에는 강경찬 제주도 교육위원을 비롯해 각 학교 교장과 교감 선생님 등 교육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들 역시 이 총장의 교육 문제 해결법과 '직업 민주화'에 크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경제민주화보다 시급한 것이 직업민주화…교육 문제 해결해야"

이승헌 총장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법으로 '뇌교육'을 제안했다.

이 총장이 창시한 '뇌교육'은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일본 유럽의

 15,000여 개 센터에서 보급하며, 유엔을 통해서는 남미 엘살바도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아시아의 필리핀에서 채택해 새로운 대안 교육으로 주목받는다

. 국내에서는 453개 학교가 '해피스쿨'이라는 이름으로 방과후 교실이나 아침 조회 시간에 뇌체조와 명상

 등으로 청소년들의 심신 건강, 즉 '진정한 건강'에 활용되고 있다.

 

 

▲ 뇌교육 프로그램 '지감' 수련을 체험하는 제주도민들의 표정이 밝다. 지감 수련의 첫 단계는 바로 양손을 빠르게 털어준 뒤 양 손바닥이 마주보게 한 뒤 서서히 양손 사이의 거리를 벌였다가 오므렸다가를 반복하며 손과 손 사이의 자력감을 느끼며 명상을 하는 것이다.

 

이승헌 총장은 "지감을 통해 에너지를 (+)와 (-)로 만들어 자석처럼 절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며

 "뇌가 있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잡념이 들어오면 느낄 수 없다"고 했다.

이 총장은 "지감은 자전거타기, 수영과 같아서 한 번 한 것은 뇌간에 입력되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며

 "지감을 통해 자기 몸과 에너지, 뇌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뇌에 명령을 내리는 대로 되는 것,

 바로 뇌교육이다"라고 전했다.

 

이 총장은 강연을 제주도민헌장으로 시작했듯, 제주의 '삼무정신'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삼무정신은 제주에는 세 가지, 도둑과 거지, 대문이 없는 정신을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이겠나

. 도둑이 없다는 것은 정직하다는 것이고 거지가 없다는 것은 성실하다는 말이다.

대문이 없다는 것은 서로를 믿고 또 책임을 지겠다는 것, 책임감을 뜻한다.

정직 성실 책임감이 있는 곳이 바로 제주라는 말이다. 옛말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고 했지만, 이제 그 말은 바뀔 것이다. 이 세 가지 정신이 살아나면

 제주도민헌장처럼 제주는 세계 최고의 문명도시가 될 것이다.

 

 '제주에 가야 사람이 된다'는 말이 나오게 될 것이다. 정신을, 얼을 바로 차리는

그 근본적인 변화가 제주도에서 시작되길 바란다."

제주에서 가장 먼저 개최된 '2012 대국민 정신건강-멘탈헬스' 강연회는 오는

 12월 2일 서울 양재문화교육회관에서 국내의 저명한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함께 한 세미나 형식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