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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총장의 평화운동

이승헌 총장 글로벌 희망 칼럼 - 평화로 가는 길

이승헌 총장 글로벌 희망 칼럼



<평화로 가는 길>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진다. 인류는 지금 지구 전체가 파국을 향해 과속으로 질주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목적지를 알고 있는 여행이라면 보람있고 낭만적이겠지만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모르는 채 무작정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방황이 될 것이다.

 

인류는 그동안 끊임없이 외적인 성장과 확산을 추구해 온 결과 이제 이 지구상에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사람과 돈과 정보가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세계는 점점 하나의 지구촌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삶의 환경이 더 빠르고 편리하고 풍족해질수록 반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정해지고 방향감각을 잃어가는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정서적 황폐화와 공허감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와 가치의 홍수 속에서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해 줄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가치기준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삶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더 빠르게, 더 쉽게 전하게 될수록 한 개인이나 집단이 지녀왔던 가치체계는 더 강력하게 도전을 받고 있다. 우리는 전통적인 공동체적 가치들은 빠르게 붕괴되어가는 반면,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가치체계는 아직 생겨나지 않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혼돈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탈가정, 탈종교, 탈국가 현상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이혼율은 50퍼센트를 넘어서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정상은 붕괴된지 이미 오래이다. 기성종교에서 영적인 만족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또 국가라는 시스템에 갇혀 있는 것을 답답하게 여기며, 국적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 우리의 삶에 가치 기준을 제시하고, 정체성의 기반이 되었던 통합의 구심점들은 점차 권위를 잃어가고 있고 이제 우리에게는 가정이나 종교, 국가가 주었던 가치보다 더 크고 보편적인 가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삶의 선택과 판단근거가 되어 온 가치들이 권위를 잃은 상황에서 우리는 단지 파편화된 개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경쟁적으로 각자의 가치만 추구할 뿐 더 이상 그 어떤 공동체적 가치나 이상을 가질 수 없는 것일까?

 

소외되고 분열된 ‘나’만을 외롭게 지키며 살아갈 뿐, 함께 꿈꾸고, 함께 그 꿈을 이루는 기쁨은 더 이상 누릴 수 없는 것일까?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삶일까? 그리고 과연 이것이 최선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안에 있는 지성과 영성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모든 개인이 각자 자유롭게 자전을 하면서도, 우리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공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상대적인 가치들을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중심가치, 경쟁과 지배가 아닌 조화와 화합의 구심이 될 수 있는 중심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 새로운 중심가치는 놀랍게도 바로 ‘지구’다. 언제나 함께 해 왔지만 그 존재를 자각하지 못했고, 우리 삶의 토대이지만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고, 지극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바로 그 지구다.

 




지구는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들의 토대이자 우리 삶의 뿌리이며, 우리의 생명 그 자체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어떤 가치나 진리도 지구가 없으면 성립할 수 없다. 그러기에 지구만이 인류의 의식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중심가치가 될 수 있다.

 

인류는 역사 이래 줄곧 평화를 꿈꿔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 번도 진정한 평화를 누려보지 못했다. 그동안의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었고, 지난 20세기는 '전쟁과 폭력의 세기'였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지구에는 여전히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전쟁을 하는 당사자들은 늘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가장 큰 가치 집단은 국가와 민족과 종교다. 이들 집단들은 언제나 구성원들의 평화와 자유와 정의를 대의명분 삼아 전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그 평화는 늘 전체 인류를 위한 평화가 아니라 자기가 속한 집단만을 위한 작은 평화였을 뿐이다.

 

이제 인류는 지구상의 모든 개인과 집단이 다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가치를 찾아야 한다. 특정 국가나 민족, 종교를 위한 평화가 아니라 지구 전체를 위한 평화의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그 구심점이 바로 지구다. 지구는 더 이상 둘로 쪼갤 수 없는 완전한 하나이고 이것은 어느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진실이다. 지구에서 인류가 실현해야 할 가장 큰 비전이 있다면 그것은 지구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인류는 지구라는 절대적인 가치를 잊은 채 국가, 민족, 종교, 지역 등의 상대적인 가치를 절대시하며 경쟁적이고 대립적인 문명을 구축해 왔다. 그러나 이제 인류는 그 모든 차이를 넘어 우리 모두는 지구인, 지구시민이라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이것이 우리 인류가 선택해야 할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 벤자민 플랭클린의 뇌활용과 인간의 행복 >




자수성가한 인쇄업자, 피뢰침을 발명하고 방전의 원리를 발견한 과학자, 독학으로 3개 국어를 연마해 프랑스 대사까지 지낸 외교관, 미국인들이 ‘건국의 아버지’로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 100달러 지폐에 초상이 인쇄된 인, 바로 벤자민 플랭클린이다. 


나는 지난 5월부터 ‘뇌를 활용한 인생의 Change’를 주제로 미국 100개 도시 순회강연을 하고 있다. 낯선 동양인이, 그것도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해야 하다 보니, 미국을 이해하고 청중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국부(國父)로 추앙받고 있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큰 감동을 받았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불우한 가정환경, 사회의 시스템에 갇힌 것이 아니라 인격 완성이라는 절대적인 가치를 향해 끊임없이 자신의 뇌를 활용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17형제 중 15번째로 태어난 그는 학교 교육은 고작 2년 밖에 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12살 때부터 인쇄공으로 일하기 시작했으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벤자민 플랭클린은 20대에 삶의 목표를 단순히 대통령이나 과학자 같은 직업이 아니라, ‘인격 완성’이라는 절대적인 가치로 정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와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번개를 관찰하며 발견한 방전의 원리는 100년 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기초가 되었고, 인류는 이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지금과 같이 편리하고 풍족한 물질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 벤자민 플랭클린 이전에도 번개라는 자연 현상은 있어왔지만 ‘번개를 잡아 보자’는 그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것이다.


나는 지난 30여 년간, 인간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자기 개발을 하면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고, 나아가 위대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그 핵심인 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뇌운영 프로그램(BOS, Brain Operating System)을 개발해 전하고 있다. 그런 내게 벤자민 플랭클린의 인생은 BOS를 설명할 수 있는 정말 완벽한 모델이다. 그래서 나는 청중들에게 벤자민 플랭클린을 인격완성의 모델로, 자기계발의 멘토로서 존경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면 미국인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벤자민 플랭클린이 그렇게 위대한 인물이었다는 것에 놀라며 술렁인다.


지금의 미국 사회는 인류의 물질문명이 한계에 다다르며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은 그 원인이 미국 고유의 정신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는데, 나는 벤자민 플랭클린이야말로 미국 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미국 국민들이 자신들의 국부처럼 인격 완성에 삶의 목표를 두고 자기를 개발해 나간다면 미국의 문제를 스스로 치유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미국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곧 전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기 에너지로 대표되던 물질문명은 이미 한계에 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물질문명이 만들어낸 무한 경쟁의 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이러한 삶의 방식은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 문제는 그 방법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 나는 그 해결의 답을 자석, 마그네틱 에너지에서 찾았다. 바로 자석을 활용한 자기 명상이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의식도, 감정도 모두가 하나의 에너지 현상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육체적, 정신적 문제는 에너지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데, 만약 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면, 누구나 에너지를 조절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지난 30년간 지도해 온 명상의 핵심도 자신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었는데, 자석은 어디서든 구할 수 있고, 자석을 이용하면 누구나 에너지를 쉽고 강력하게 느낄 수 있다. 자석을 양 손에 쥐고 서로 밀고 당기는 느낌에 집중하다 보면 단 몇 분 만에 몸이 따뜻해지고, 에너지 순환이 활발해지며, 뇌파가 안정되어 잡념과 걱정은 깨끗이 사라진다. 바로 자석을 통해 에너지를 조절하는 삶의 중요한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마그네틱 에너지가 인류의 삶을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의 시대로 전환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믿는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벤자민 플랭클린의 자서전을 꼭 읽어 보라. 그리고 하루에 단 5분만이라도 자석을 가지고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 바란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당신의 인생을 바꾸고, 나아가 이 사회와 인류를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 우리가 선택할 미래 >


우리는 대립과 경쟁을 통해 외형적 가치를 추구하는 물질문명의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물질문명의 상징은 경쟁과 지배다.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더 많이’ 를 향해 돌진하기 때문에 지구의 자원은 갈수록 고갈되고 있으며,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느끼는 상대적인 빈곤감과 박탈감은 인간을 더욱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물질문명은 지금 한계에 왔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이제 우리가 선택할 단 하나의 미래는 정신문명시대를 여는 것이다.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다. 


정신문명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은 물질에 중심을 둔 외형적인 가치가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에 중심을 둔 내면적인 가치, 영적인 가치다. 정신문명은 경쟁과 지배와 소유를 통한 외적인 성장이 아니라, 존중과 사랑과 평화를 통한 내적인 성장을 지향한다. 그러므로 정신문명에서의 성장은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성공’이 아니라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완성’을 목적으로 한다.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나 권력, 명예 등 한정된 가치, 상대가치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서 차지해야 한다. 그러나 정신적인 완성을 이루려는 사람은 존중과 사랑과 평화를 나누고 공유하는 것에서 만족을 얻는다. 인간의식의 중심이 상대가치에서 절대가치로 전환되는 것이다.


그동안 인류는 깨달음과 구원을 향해서 수많은 여행을 했다. 깨달음과 구원은 인류의 풀지 못한 수수께끼이자 화두였다. 그러나 그토록 원하는 깨달음과 구원이 인류의 평화와 행복과 건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 이 시대의 참다운 진리는 종교나 국가에 갇히지 않고 모든 인류가 공감할 수 있으며 인류의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이제 그러한 진리를 어느 위대한 현자가 나타나서 가르쳐 줄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모든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되었다.


인류는 지난 몇 천 년 동안 수없이 많은 진리를 가르치고 배워 왔다. 그러나 그 진리를 현실에서 활용하지 못한 채 숭배하고 모시기만 했다. 진리를 추구하는 목적은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기 위함인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구원과 기복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인간과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참다운 진리는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다. 이제는 그 진리가 우리의 뇌에 작용해서 곧바로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인류가 찾는 진리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리가 되어야겠다. 그 진리의 핵심은 언어와 문화, 종교, 국적이 달라도 모든 인류는 하나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것이 모두가 추구해야 할 진리와 깨달음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것을 안다고 해서 인간과 지구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노래하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평화가 오지 않는다.


물질문명시대에서 정신문명시대로의 전환은 몇 사람이 깨달았다고해서 오지 않는다. 특수한 몇 사람만의 깨달음이 아니라 깨달음의 일반화, 대중화가 필요하다. 인류 문제와 지구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바로 나라는 자각을 가진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 특정 개인과 집단에만 봉사하는 정보와 가치관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살리는 새로운 정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들이 탄생해야 한다.


깨달음이 상식이 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우리가 원하면 그러한 세상을 창조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인류와 지구의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기막힌 처방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있고 우리의 마음이 있고 우리의 깨달음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세상과 지구를 살리고 죽이는 힘은 바로 인간의 의식이다. 특히 집단의 정신이다. 건강하지 못한 집단의 건강하지 못한 정신은 많은 불행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인류가 처한 불행의 원인은 똑똑히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건강하고 자유로운 영혼에게는 지구의 문제가 잘 보일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영혼은 그 원인을 남의 탓으로만 돌릴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영혼은 자신의 책임을 발견하고 자신이 할 일을 함으로써 지구시민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그러한 실천의 결과로 통찰력이 생겨나고 이 세상의 문제와 해결책이 무엇인지 더욱더 잘 보이게 될 것이다.





10년 후의 지구를 그려본다. 10년 후에 이 지구와 인류는 어떻게 변해 있을 것인가. 60억 세계 인구 중에 적어도 1억이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외면하지 않고 이 세상을 치유하는 운동에 뛰어든다면 인류는 의식의 정점에 다다르는 눈부신 진보를 이룩하게 될 것이다. 정신문명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뇌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희망하는 단 하나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을, 우리는 뇌를 통해서 할 것이다. 새로운 인류문명은 절대가치를 지닌 영점회복을 이룬 지구시민의 뇌를 통해서 완성될 것이다. 문명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다.






< 5분 자기명상 >





모든 생명활동은 기본적으로 전기적인 활동이다. 생명체에서 전기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 모든 생명체는 살아있는 한 전기를 띄게 되는데, 이를 '생체전기'라고 한다. 전기가 흐르는 곳에는 반드시 자기장이 형성되므로 모든 생명체의 주위에는 생체 자기장이 형성된다. 이 생체 자기장은 아주 미약하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영상으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몸은 뇌, 심장, 근육, 신경의 모든 부위에서 전기적인 신호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하며 생명현상을 지속시킨다. 정보가 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속도는 시속 400km 이상이다. 발에서 뇌까지 가는데 0.01초 걸리는 셈이다. 신경이 이렇게 빨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도 모든 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꿔서 전달하기 때문이다. 


뇌의 신경세포 사이에 정보가 전달될 때 생기는 전기의 흐름이 '뇌파'이고, 이 뇌파를 그래프로 그린 것이 '뇌전도'이다. 심장의 박동으로 일어나는 전기적 활동을 증폭하여 기록한 그림을 '심전도'라고 한다. 뇌와 심장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장기가 각각 고유의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당신 주위에는 당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에너지의 공간, 당신의 생체 자기장이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들이 이런 미세한 생체 자기장이 있다.


마치 지구 자기장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처럼 이 생체 자기장이 우리를 보이지 않게 보호하고 있다. 우리의 건강 상태는 물론 생각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뇌파가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의 생체 자기장도 내외부적인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진다. 우리는 자기명상을 통해서 생체 자기장의 에너지를 복원하고 조화롭게 만들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길가에 핀 한 송이 여린 들꽃에서부터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저 먼 은하계의 별들에 이르기까지, 당연히 당신과 나, 모든 인간 또한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에너지는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느낄 수 있다.' 내가 자기명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에너지의 '느낌'이다.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에너지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에너지를 조절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육체적, 정신적 문제는 에너지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에너지를 느낄 줄 알면 에너지의 균형이 깨어졌을 때 그렇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감각이 없거나 둔하면 에너지의 불균형이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문제로 나타나기 전까지 그 기미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에너지를 느끼고 조절하는 감각은 누구나 터득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삶의 기술이다. 



                   

                                   ▲ 자기명상



에너지장, 생체 자기장은 우리 몸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이 에너지장은 우리 몸의 안팎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 피곤하거나 병에 걸리면 이 에너지장의 크기, 모양, 진동 등에 변화가 온다. 감정적인 혼란이나 충격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크게 화가 났을 때, 슬플 때, 절망감에 빠졌을 때, 기쁠 때, 흥분했을 때 등 우리의 모든 감정 상태는 에너지장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와 크게 다투었다면, 서로 감정만 상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에너지장을 찢어서 큰 구멍을 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감정도 에너지다. 우리가 겪는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 몸의 에너지 시스템과 에너지장이 교란되었기 때문에 생긴다. 반대로 에너지 시스템과 에너지장을 변화시키면 우리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세한 생명의 흐름인 에너지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연결시키는 고리이기도 하다. 에너지에 변화가 일어나면 마치 도미노처럼 몸과 마음에 따라서 변화가 일어난다. 


제일 쉬운 명상은 자신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난 30년 동안 명상을 지도하면서 갖게 된 확신 중의 하나다. 명상을 하려면 잡념을 없애고 집중해야 하는데 에너지를 느끼는 순간 자연스럽게 집중되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쉽고 강력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석을 활용한 자기명상이다. 


자기명상은 굳이 오랜 시간 할 필요도 없다. 바쁠 때는 한 번에 두 번씩, 하루에 두세 번 정도만 해도 에너지 상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몸이 더워지고, 입안에 침이 고이며, 에너지 순환이 활발해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손에서 에너지가 느껴지지만 계속 집중하면 에너지가 증폭되면서 그 느낌이 몸 전체로 확산된다. 대개 명상을 시작해서 잡념이 없어지고 우리 몸에 이러한 에너지 변화가 일어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자기명상으로는 단 몇 분 만에 그런 에너지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에너지로 연결되어 있다. 자기 몸의 에너지를 느끼는 순간, 보다 큰 차원의 에너지, 우주의 대생명력과 소통하게 된다. 그 생명력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균형을 잃고 교란된 에너지장, 찢기고 구멍 난 에너지장이 정상을 회복하고 치유된다. 이것은 인종이나 성별, 나이나 문화적 배경을 떠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편적인 에너지의 원리이다. 


자기명상을 통해서 에너지 변화가 일어나면 곧이어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지고,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가며, 걸음걸이도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다. 생활 속의 크고 작은 여러가지 습관에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생의 변화는 때로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손가락만한 자석을 가지고 5분 명상하는 것이 무슨 대단한 변화를 가져올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5분의 시간은 자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다. 이러한 집중을 통해 에너지가 변하고, 에너지가 변하면 몸과 마음이 변하고, 몸과 마음의 변화는 당신의 삶 전반으로 퍼져나가 결국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에너지의 변화는 인생의 큰 변화에 마치 불쏘시개나 마중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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